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 지붕 두 가족'된 새누리당…해법도 제각각

<앵커>

새누리당이 사실상 한지붕 두 가족 체제로 갈라졌습니다. 비주류들은 비상시국위원회를 구성해 현 지도부를 대체하겠다고 밝혔는데 친박 지도부는 당해체나 탈당은 있을 수 없다며 지도부 중심의 수습을 강조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내 주류와 비주류가 아침부터 각자 따로 회의를 열었습니다.

주류인 현 지도부는 이정현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비주류들은 비상시국위원회 준비위 회의를, 정진석 원내대표는 질서있는 국정 수습을 위한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별도로 개최했습니다.

현 상황에 대한 진단과 해법도 제각각 이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비주류를 겨냥해 지금은 당 해체와 탈당 같은 말을 자제하고 단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또 다른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쓰기 위해서 당의 단합을 간곡하게 호소를 드립니다.]

비주류 측은 현 지도부를 대체할 새로운 지도부 구성에 나섰습니다.

4선 이상 중진과 시도지사, 원외 인사까지 참여하는 비상시국위원회 회의를 모레 오후에 열기로 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별도의 대책회의를 갖고 정국 수습의 주체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원내 차원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대통령의 탈당과 탄핵을 주장했던 김무성 전 대표는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대면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