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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서 규모 3.5 지진…고층 건물 '흔들'

<앵커>

어젯(13일)밤 충남 보령에서도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고층 건물이 흔들리면서 주민들이 크게 놀랐지만 다행히 인명, 재산 피해는 없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 52분쯤 충남 보령 북북동쪽 4km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규모 3.5로 지난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했던 5.8의 지진보다는 약한 규모입니다.

사람이 다치거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규모 3.5는 고층 건물 안에 있는 경우 건물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입니다.

한밤에 갑작스러운 지진에 집에 있던 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이지민 연구관/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 쿵 하는 천둥소리 같은 게 들리면서 아파트가 흔들리는 그런 느낌이 있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 경주 지진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 지역은 경주 지진이 일어난 지진대로 지목된 양산단층과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보령 지역의 단층 활동이나 지대를 받치고 있는 암반이 약해 지진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이후 추가로 여진이 오더라도 피해가 발생할 정도의 큰 지진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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