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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촛불 민심 받아들여 결단해야"…압박·경고

<앵커>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100만 촛불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야이든 퇴진이든 이제 대통령의 결단만 남았다며 압박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박 대통령이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애국은 촛불을 들고나온 국민의 마음을 겸허히 받드는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께서 마지막 하실 일은 불상사가 일어나기 전에 순리대로 정국정상화에 결자해지하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대통령의 조건 없는 2선 후퇴와 별도 특검과 국정 조사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거부하면 국민 손으로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권한을 돌려받는 절차가 남았을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당도 100만 촛불집회의 퇴진 외침에 대통령이 응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꼼수, 술수로 시간벌기 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현재의 답은 국민의 촛불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이다 라고….]

대통령 탈당과 거국내각 구성, 별도 특검수사로 진실이 밝혀지고 정국이 수습되면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두 야당은 아직 2선 후퇴 요구를 버리진 않고 있지만 당 안팎의 강경 목소리가 커지면서 점차 하야나 탄핵 쪽으로 옮겨가는 분위기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국회에 탄핵검토위원회를 설치해 법적, 정치적 사항을 준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퇴진하라는 국민의 요구에 따라 국회가 탄핵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는 겁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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