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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촛불 민심' 대책 논의…대통령 수사 대비

<앵커>

청와대는 어제(12일) 촛불 집회에서 표출된 민심을 잘 살피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늘은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주요 참모들은 촛불 집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민심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수시로 집회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국민의 준엄한 뜻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집회에서 표출되는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국민의 뜻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놓고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2천 년대 들어 최대 규모의 집회가 열린데다, 민심 또한 2선 후퇴를 넘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대로라면 이번 주말 촛불집회 참가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청와대는 일단 오늘 오전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엽니다.

야당의 추가 요구 사항을 수용할지 등을 놓고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주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에도 나설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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