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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초 만에 10억 위안…中 광군제 '사상 최대'

<앵커>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가 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온라인 쇼핑몰들이 연중 최대 할인 행사를 열었는데, 하루 매출액이 20조 원을 넘었습니다.

베이징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광판에 찍힌 숫자는 1천207억 위안, 우리 돈으로 20조 6천4백억 원입니다.

인터넷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광군제' 할인 행사에서 기록한 하루 매출액입니다.

어제(11일) 0시 행사가 개시된 지 불과 52초 만에 매출액이 10억 위안을 돌파한 데 이어 6분 58초 만에 100억 위안, 우리 돈 1조 7천1백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오후 3시 19분 13초에는 일찌감치 지난해 매출액인 912억 위안, 15조 5천9백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장융/알리바바 CEO : 중국의 소비가 올라가고 있고 사람들이 인터넷 사용을 즐기며 온라인 쇼핑이 하나의 일상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할인행사에는 온·오프라인 브랜드 100만 개가 참여했습니다.

알리바바의 계열사 알리페이는 2백 개국 18종의 화폐로 결제 가능한 서비스망을 구축했습니다.

증강현실 게임과 가상현실 쇼핑까지 도입해 소비자의 관심을 높였습니다.

무인택배와 무인기, 무인창고를 활용해 상품 배송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광군제 할인행사의 인기는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는 속에서도 중산층의 구매력이 여전히 왕성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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