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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규모 행진 허용…"청와대 방면은 통제"

<앵커>

오늘(11일) 첫 뉴스로 전하긴 했습니다만, 시간이 좀 지났죠. 광화문 집회 현장으로 다시 가보겠습니다.

김종원 기자, 지금은 분위기가 어떤가요?

<앵커>

광화문 촛불집회 11일째이자 금요일인 오늘은 평소보다도 더 많은 약 1천 명 정도의 시민이 모여서 촛불을 들었습니다.

현재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광화문 일대를 행진하고 있습니다.

민중 총궐기대회가 열리는 내일은 전국 곳곳에서 100만 명 넘는 시민들이 모여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0년대 들어서 최대 규모인데요, 경찰은 광화문 남쪽으로 종로, 을지로, 삼일대로, 신문로, 소공로 등 도심 도로에서의 대규모 행진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의 남쪽까지만 행진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세종대왕상 북쪽으로, 그러니까 청와대 방향으로의 행진은 금지했고 이를 위해 도로 곳곳에 차벽을 쌓아 통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법원에서 경찰의 행진 금지 통고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낸 유성기업 노조 300여 명에게만 청와대 200m 거리의 청운 효자동 주민센터에서의 집회가 허용됐습니다.

이에 따라 행사 주최 측도 경찰의 행진 금지 통고에 대한 집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오늘 법원에 냈습니다.

1백만 명이 참여하는 21세기 들어 최대의 집회가 예상되면서 이동통신사도 이동형 기지국을 설치하는 등 비상이 걸린 모습인데요, 내일 이 시간엔 전 국민의 시선이 이곳 광화문 광장으로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이홍명, VJ :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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