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더민주 이재정 의원, 황교안 앞에서 오방끈 흔들며 "소름 끼친다"

오늘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긴급현안질문에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정부가 발행한 달력에 샤머니즘과 관련한 내용이 들어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작년 정부가 배포한 달력을 들어 보이며 “달력에 우주의 기운을 설명하는 오방무늬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오방색 끈을 흔들며 “뱀을 드는 것보다 더 소름 끼친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 총리가 “대통령은 그럴 분이 아니다”라고 반박하자 직접 달력과 오방색 끈을 전달했습니다. 증거를 보고 답변하라는 이 의원의 채근에 황 총리는 “대통령께서 믿지 않으실 것”이라며 “저도 샤머니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전통문화에 관해서 문체부에서 소개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오방색’이 들어간 달력과 오방끈을 앞에 두고 벌어진 신경전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정경윤 / 구성 : 김나현 / 편집 : 박혜준 / 영상취재 : 주용진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