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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오바마-트럼프 첫 만남…몸짓으로 들여다본 '속마음'

[뉴스pick] 오바마-트럼프 첫 만남…몸짓으로 들여다본 '속마음'
현지 시간으로 10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백악관에서 만나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과연, 첫 만남에서 드러나지 않은 두 사람의 속마음은 어땠을까요?

영국 매체 더 선은, 신체언어 전문가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의 보디랭귀지를 분석했습니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 앉아있는 오바마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자.

늘 당당하기로 유명한 트럼프의 어깨가 잔뜩 움츠러들어 있고, 두 손은 얌전히 모으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대화를 나눌 때도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자꾸 다른 곳을 쳐다봅니다. 

겉으로는 여유로운 척하지만, 사실은 무척 긴장하고 조바심을 내고 있다고 전문가는 분석했습니다.
반면, 트럼프보다 다리를 넓게 벌리고 여유롭게 웃으며 앉아있는 오바마 대통령.

몸을 트럼프 쪽으로 숙인 채 과감하게 트럼프의 팔을 터치합니다. 

이는 무의식중에 기선제압을 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좀 흐르자, 긴장이 풀린듯한 트럼프는 오바마를 향해 웃으며 손가락질을 하기도 하는데요, 자신이 더 우위에 있다는 무언의 신호를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대선 기간 내내 오바마는 트럼프의 자질을, 트럼프는 오바마의 출생지를 거론하며, 서로를 비난했던 두 사람의 첫 만남이라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트럼프가 기죽은 태도를 보이자, 현지 누리꾼들은 '트럼프는 수줍은 소녀 같다' '트럼프가 오바마에 패했다' '트럼프는 감정이 없는 밀랍인형 같다'며 실망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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