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동강 조수호 서예가가 어제(10일) 저녁 8시 반쯤 향년 92세로 별세했습니다.
조 서예가는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를 수료하고 서울교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서가협회 공동회장,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고문, 한국미술협회 고문 등을 역임했습니다.
조 서예가는 대한민국미술전람회 5회 특선, 국전초대작가상, 중화민국역사박물관 금장, 국민훈장 모란장,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습니다.
주요 휘호로는 독립지사 이시영 기념비, 경주 통일전 흥국문 현판, 경복궁 흠경각 현판, 남국선원 사원 현판 등이 있습니다.
'근대중국회화', '중국명청시대 명작선', '서예술소요' 등 저서와 '안진경론', '문인화에 대한 소고' 등 논문을 남겼습니다.
고인은 지난달 예술원 회원 작가 전시에 서예 4점을 출품하는 등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