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최순실 사태 진상 규명" 하자더니…새누리당 지도부 질문 원천봉쇄?

'최순실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긴급현안질문'이 실시된 국회. 안민석 의원을 비롯해 이재정, 노회찬 의원 등 질문자로 나선 의원은 모두 12명이었습니다. 황교안 총리를 시작으로 조윤선 문체부 장관 등 19명이 답변자로 나와 질문 공세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질의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 의원들로만 구성됐습니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긴급현안질문에서 사실상 소속 의원들로부터 질문자 신청을 받지 않은 것입니다.

하태경 의원은 "당 지도부가 신청자를 받지 않았다"면서, '새누리당이 자폭한 꼴'이 됐다며 비판했습니다. 오신환 의원도 전체적인 공지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진석 원내대표는 "여당도 긴급현안질문에 참여하겠다고 하니까 야당이 이틀을 하자고 하고, 야당만 하면 하루만 하겠다고 했다"면서 "어쨌든 야당의 요구를 안 받을 수는 없었고, 그래서 하루만 하는 것으로 양해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여당은 빠진 긴급현안질문 현장을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 정경윤 / 편집 : 조한솔 / 영상취재 : 주용진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