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1일) 새벽부터 밤사이 서해안을 중심으로 때아닌 가을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에 고비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그중 일부가 내일 새벽부터 밤사이에 서해 5도와 일부 서해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1월에 서해안에 황사가 나타나는 것은 지난 2014년 11월 13일 이후 2년 만의 일입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내일 황사는 옅은 황사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환경부는 내일 서해안 옅은 황사가 예상되면서 수도권과 충청, 호남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일시적으로는 먼지가 평상시보다 3~4배 많은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면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