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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일등 공신…'실세'로 꼽힌 딸과 사위

<앵커>

트럼프 당선자의 딸 이방카가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치 인맥이 많지 않은 트럼프 정부 안팎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거란 전망이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길에 취재진이 몰릴 만큼 이방카는 미국민들 관심의 한가운데 있습니다.

트럼프와 첫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이방카는 뛰어난 미모와 언변으로 선거운동 기간 '트럼프의 비밀병기'로 불렸습니다.

여성비하, 인종차별, 성 추문 등 온갖 악재가 터질 때마다 아버지를 적극 변호하고 영리하게 문제를 피해 갔습니다.

[이방카/미국 대통령 당선인 딸 : 아버지는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아요. 하하하. 당연하잖아요? 정치인이 아닌데.]

올해 35살인 이방카는 세 아이의 엄마이자 일하는 여성의 이미지를 활용해 출산휴가 등 여성 관련 정책을 도맡았습니다.

행정부엔 들어가지 않겠다고 했지만, 벌써부터 대통령 특별보좌관 기용설이 나옵니다.

선거운동 기간 상대적으로 조용한 조력자 역할을 해온 이방카의 남편 쿠슈너 역시 차기 정부 실세로 꼽힙니다.

트럼프가 정권인수위 구성을 맡겼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내 사위는 성공한 부동산 사업가이지만, 내 생각에는 부동산보다 정치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유대인 부동산 재벌의 아들인 쿠슈너는 20대 중반에 벌써 언론사 인수와 2조 원대 빌딩 구매 사업에 성공하며 업계에서 유명세를 탔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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