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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째 도심 밝히는 촛불…"주말 최소 50만 예상"

<앵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모레(12일) 주말 3차 촛불집회에는 50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8년 광우병 집회보다 큰 규모입니다. 오늘로 열흘째, 도심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현장 연결합니다. 이세영 기자. (네, 서울 청계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쌀쌀한데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까지 비가 내린 궂은 날씨지만 성난 민심은 오늘도 촛불을 밝히고 있는데요, 200여 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조금 전부터 도심 행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촛불을 손에 들고 대통령 퇴진을 외쳤습니다.

앞서 오늘 낮에는 문화 예술인 7천여 명이 이른바 정권에 낙인 찍힌 블랙리스트 예술가를 자처하며 이를 풍자하는 공연과 전시를 펼쳤습니다.

[손병휘/가수 : 모여서 블랙리스트 콘서트를 한번 해보자, 문화예술인들이 시민과 함께 즐기면서 항의를 하자(는 취지입니다.)]  

모레 열리는 3차 주말 촛불집회에는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보다 더 많은 시민이 모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학가에선 동맹휴학이나 이른바 하야 투어를 제안하며 주말집회에 참가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또 촛불집회에 참여한다며 토요일 휴무를 알리는 가게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승진/카페 대표 : 힘을 좀 더 보태고 싶어서 가게 문을 닫고 촛불집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주최 측은 최소 50만 명, 경찰도 17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성식/민주노총 대변인 : 1박 2일까지 결의하고 있는 상황이라 역대 최대규모로 최소 50만에서 70만, 80만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방향 행진을 금지한 정부는 내일 평화집회를 당부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공진구·이찬수, 영상편집 : 박춘배, 현장진행 : 편찬형, VJ :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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