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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종단 종교인 50여명, 박대통령 사퇴·새누리당 해체 촉구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등 5대 종단 종교인들은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박근혜 퇴진 5대 종단 운동본부'를 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박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태의 본질을 조금도 해명하지 않고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태로 대통령은 국정 수행 능력은 물론 자격도 없음이 증명됐다"며 대통령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주장했다.

또 야당에 대해선 "나라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정부 여당에 끌려다니고 철저히 국민 편에 서서 행동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회견에는 법일스님(불교), 강해윤 교무(원불교), 이상윤 신부(천주교), 김경호 목사(기독교) 등 종교인 50여 명이 참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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