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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장수정, 2시간 30분 혈투…8강 진출

테니스 장수정, 2시간 30분 혈투…8강 진출
▲ 장수정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테니스 간판 장수정(150위)선수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안도 시큐리티스 도쿄오픈 8강에 올랐습니다.

장수정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랭킹 88위인 영국의 나오미 브로디를 2대 1(6-1 4-6 7-6<6>)로 제압했습니다.

키 189㎝ 장신인 브로디는 올해 3월 세계 랭킹 76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를 주 무대로 삼는 선수입니다.

전날 일본의 호즈미 에리(215위)와 1회전에서 2시간 54분 접전 끝에 2대 1(6<2>-7 7-6<2> 6-2)로 승리한 장수정은 이날도 2시간 38분이 걸려서야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이틀 연속 접전을 승리로 장식한 장수정은 3회전에서 랭킹 109위인 중국의 펑솨이와 만납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24위 장솨이(중국)가 톱 시드를 받는 등 세계 100위 이내 선수 7명이 출전해 투어 급 수준의 대진이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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