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당선에 日 충격…발 빠르게 분위기 전환

<앵커>

이번에는 트럼프의 당선에 대한 주요국들의 반응과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일본입니다. 예상치 못한 트럼프 당선에 일본 정부나 도쿄 금융시장 모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최선호 특파원, 일본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트럼프 당선에 당황하기는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발 빠르게 분위기 전환에 나섰습니다.

아베 총리가 직접 나와서 당선 축하와 함께 미·일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당선을) 축하합니다. 미·일 동맹은 보편적인 가치에 의해 맺어진 강고한 동맹입니다.]

다음 주 초에는 가와이 총리 보좌관을 미국에 보내서 트럼프 측에 미·일 동맹 중요성을 전하고 가능한 한 빨리 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빠른 대응은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오늘(9일) 도쿄 증시, 그야말로 폭락했습니다.

한때 6% 넘게 떨어졌다가, 살짝 반등한 -5.36%로 장을 마쳤습니다.

아베 정권이 공을 들이는 TP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대해 트럼프는 당선되면 그만두겠다고 말해왔습니다.

이런 고립주의에 대한 우려가 일본 금융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외교와 경제, 모든 면에서 일본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 미국인들도 "우리부터 잘 살자"…확산된 배경
▶ 트럼프 내심 반기는 中…정치외교적 이익 기대
▶ 유럽 "브렉시트급 충격"…러시아는 우의 과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