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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식 성장 전략 핵심은 '감세와 보호무역'

<앵커>

트럼프 경제정책의 핵심은 감세와 보호무역입니다. 뭔가 삶이 팍팍해졌다고 느끼는 미국 유권자들에게 당신들의 일자리는 중국이 빼앗아 갔다, 세금을 줄여주면 살림이 나아질 거다, 이렇게 설득한 겁니다.

취임 초부터 무역 장벽을 높이고,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에 나서겠다는 공약인데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이 전망했습니다.

<기자>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자 : 우리는 경제 성장을 두 배로 늘리고, 세계 어디에서든 강한 경제로 만들 것입니다.]

트럼프식 성장 전략의 핵심은 감세와 규제 철폐입니다.

최고 35%인 법인세를 15%로 낮춰서 기업이 돈을 벌고, 소득세 구간도 대폭 줄여서 부유층의 호주머니가 두둑해지면 아래까지 따뜻해진다는 이른바 낙수 효과를 주장합니다.

또 금융 규제와 화석 연료 개발에 대한 제한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3.5%의 성장, 그리고 2천5백만 개의 일자리를 약속했습니다.

통상 분야에선 강력한 보호무역을 천명했습니다.

미국 제조업 쇠퇴의 주범으로 중국을 비롯한 개도국을 지목하면서 고율의 관세 부과를 주장했습니다.

기존 무역협정의 파기나 재협상도 예고돼 있습니다.

통화정책 분야에선 경기 부양과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약 달러 정책을 취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연말 유력했던 기준 금리 인상에는 반대 의견을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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