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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통합 강조한 트럼프…확 달라진 태도

<앵커>

트럼프 당선자는 당선 수락연설에서 경쟁자였던 클린턴을 위로하고 미래와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미 고립주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의식한 듯 모든 국가를 공정하게 대하겠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 수락연설의 주요 내용은 이상엽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지지자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 가족과 함께 무대 위로 올라섭니다.

'미국'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여유 있는 웃음과 감사로 답했습니다.

클린턴이 먼저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해 왔다며 입을 연 그는, 패자에 대한 위로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자 : 열심히 선거운동을 한 힐러리 클린턴과 그 가족들에게 격려를 드립니다. 클린턴은 정말 열심히 싸웠습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내내 비신사적인 태도와 막말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자 : 난 꼭두각시가 아니고 당신이 꼭두각시요. 짜증 나는 여자 같으니.]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자 : 그 여자에게 키스하려면 입 냄새 제거 사탕을 좀 써야겠는데.]

그러나 승리자 트럼프는 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자 : 우리는 이제 하나의 단합된 국민으로 함께 뭉쳐야 할 때입니다.]

미국의 이익만 우선할 거란 국제사회의 우려를 의식한 듯 모든 국가를 공정하게 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자 : 우리는 적대감 대신 공통점을, 갈등 대신 파트너십을 모색할 것입니다.]

대통령 당선자 트럼프는 미래와 통합을 강조한 연설을 통해 그동안의 갈등과 앙금을 털고 나가자는 화해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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