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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해지역 집 분양도 출신과 계층 따라 차별"

"北, 수해지역 집 분양도 출신과 계층 따라 차별"
북한 당국이 함경북도 수해지역의 신설 주택에 입주하는 주민에 대해 출신 성분과 계층에 따라 차별 분양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9일 보도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이 매체에 "중앙당(노동당)의 지시에 따라 해당 지역의 당 기관과 행정기관에서는 전사자 및 영예군인(상이군인) 가족을 비롯한 핵심계층에게 제일 좋은 집을 먼저 배정(분양)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출신 성분이 좋은 핵심계층 가족에 단독주택을 우선 분양하는 반면, 탈북자나 행방불명자가 있는 적대계층 가족에게는 나중에 분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핵심계층 가족은 양지바른 언덕 위에 텃밭과 널찍한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을 먼저 차지하고, 적대계층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공간이 비좁은 단칸방을 배정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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