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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승리…"내우외환, 정신 바짝 차리자"

트럼프 승리…"내우외환, 정신 바짝 차리자"
"미국 대선의 결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제 우리에겐 내분의 문제로 허비할 시간이 별로 없다. "(트위터 아이디 'dwconst')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을 꺾고 승리하는 대이변이 연출됐다.

억만장자 부동산재벌이자 워싱턴 정치와 무관한 '아웃사이더'인 트럼프가 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그 충격파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 미칠 것으로 보인다.

9일 온라인에서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 공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국의 이번 대선 결과가 나오자 내우외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분출됐다.

네이버 아이디 'gunn****'는 "트럼프가 되면 (세계 정세가) 급변할 텐데, 우리 정부는 무정부 상태다"라고, 'hell****'는 "우리나라도 이제 더 위기겠지"라고 걱정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wjda****'도 "앞으로 대한민국 어떡하나. 나라 경제는 XX, 거기다 미군 철수까지. 지금 이 나라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시끄러운데, 대책을 세워야 할 시기에…"라고 파장을 우려했다.

다음 누리꾼 'WOW'는 "이 상황에 대한민국은 대비도 없고 그저 박근혜 퇴진만 외친다. 국가 경제가 참 걱정이다"라고 노심초사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트위터에 "미국까지도 우리를 숨 막히게 합니다. APEC도 못 가시는 대통령을 가진 우리나라에서 만약 트럼프가 당선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더욱 숨 막힙니다"라는 근심의 글을 올렸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철저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rlac****'는 "누가 되든 중요하지 않다. 우린 우리 스스로 지킬 생각을 해야지. 언제까지 남의 눈치 보며 살 것인가. 우리 국민이 하나 되고 정치가 하나 될 때 남들도 우리를 함부로 대하지 못 할 것이거늘…"이라고 적었다.

같은 포털 네티즌 'muse****'는 "이제 정신 바짝 차리셔야 합니다. 일본이 독도로 군사도발 해도 북한이 미쳐 날뛰어도 (우리나라를) 도와줄 나라 하나 없습니다"라고 각성을 촉구했다.

트위터에도 "미국 대선보다 중요한 건 우리나라의 미래입니다"(아이디 'dante21net'), "미국 대선은 끝난 걸로 하고 우린 우리 살 길을 찾아야 한다. 견뎌야 한다"(아이디 'sjiny01) 등과 같은 글들이 잇따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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