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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선배로서 잘못한 부분 바로 잡겠다"

김경문 감독 "선배로서 잘못한 부분 바로 잡겠다"
NC 다이노스와 재계약한 김경문 감독이 "감독이 아닌 선배로서 잘못한 부분을 바로 잡고 팬들에게 사랑받는 명문 구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9일 NC와 20억원에 3년 재계약한 뒤 연합뉴스 전화통화에서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 번 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남은 기간에 잘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어려운 상황', '잘못한 부분'은 NC 선수들의 승부조작 등 부정행위와 구단의 은폐 의혹 등을 뜻한다.

김 감독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전력을 더욱 끌어올려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2011년 NC의 초대 감독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올해 팀을 창단 최초로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았으나, 두산 베어스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김 감독 개인으로서는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이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잘 만들어서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며 재도전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김 감독은 "인간인지라 시즌 끝나고 계속 마음 앓이를 해왔다. 더 잘하라는 기회를 주셨으니 희망을 품고 NC 선수들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오는 14일 마무리훈련에서 선수들과 다시 만난다.

그는 "한국시리즈 이후 고민을 많이 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제 마음의 결정을 했으니 팀을 어떻게 이끌지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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