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선규 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 직무대리 (사진=연합뉴스)
방선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가 최근 최순실·차은택이 문화전당을 농락했다는 의혹에 "소설 같은 이야기다"고 일축했다.
방 직무대리는 9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 하며 "직무대리 역할 수행 중에 외부세력이 개입했다는 흔적을 전혀 느낀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박혜자 의원이 주장한 최순실 측 인사들이 문체부를 장악하고 문화전당 사업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확인할 수) 말이다"고 말했다.
방 직무대리는 "정부가 최순실·차은택 시국 문제에 휘말려 있어 내년도 문화전당 예산심의가 걱정이다"며 "나도 일이 손에 안 잡히는데 직원들은 오죽하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옛 전남도청 원형 훼손 논란으로 5월 단체와 마찰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책위가 11월까지 공식 안을 내놓기로 해 기다리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문을 열 수 없어 기다리고 있지만, 대외적으로 몇 년째 민주평화교류원 문을 못 연다는 이미지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