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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주류 "당 해체 후 재창당 공감…일요일 시국회의"

與 비주류 "당 해체 후 재창당 공감…일요일 시국회의"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대규모 회동을 통해 당의 발전적 해체와 재창당이 필요하다는 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또 이정현 대표를 주축으로 한 '친박 지도부'의 조속한 퇴진도 재차 촉구했지만, '분당'은 고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비주류 중진 그룹과 초재선 당 쇄신 모임은 오늘 오전 연석회의를 열고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고 황영철, 오신환 의원이 전했습니다.

황 의원은 브리핑에서 "건강한 보수와 혁신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서 새누리당이 해체를 포함한 새로운 길을 가야한다는 의견들이 상당히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오 의원도 "당의 해체 후 재창당 모습에 이르기까지 보수와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그런 역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오 의원은 다만 "별도 지도부를 구성해 대안 세력으로 역할 하는 것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면서 "분당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주류 의원들은 오는 12일 국회에서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김기현 울산시장 등 광역단체장과 원외 당협위원장들까지 참석시킨 가운데 '비상시국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당내에서는 비주류가 비상시국회의를 통해 새누리당의 '상징적 해체'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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