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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지금도 총리가 내각 통할…대통령 탈당해야"

박지원 "지금도 총리가 내각 통할…대통령 탈당해야"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정국을 풀기 위해서는 박 대통령이 먼저 탈당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늘(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의원 연석회의에서 "헌법 86조에 의거해 지금도 총리가 내각을 통할하게 돼 있다"고 어제 박 대통령의 제안을 비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어제 박 대통령이 불쑥 국회를 방문해 국회에서 총리를 추천하면 임명해 내각을 통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며 "그 총리가 어떤 일을 한다고 하는 성격 규정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의 그 한 마디에 자천타천으로 총리 후보들이 십여 명, 뒤에서 거론된 사람까지 하면 20~30여 명이 나온다"며 "대통령이 이런 꼼수, 술수로 현안을 풀려고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박 대통령을 비판한 대구 여고생의 발언 동영상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면서 "어쩌면 우리는 대구 여고생보다 못한 시국관을 가진 대통령을 가진 불행한 국민이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김병준 총리 후보자의 퇴로가 열렸다고 한다면 이제 대통령의 탈당을 거듭 요구한다"며 "대통령이 탈당하지 않으면 결국 대통령이 내각에 간섭할 가능성을 열어주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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