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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오카 중심도로 '폭삭'…30m 거대 싱크홀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싱크홀이 발견되는데 일본 후쿠오카에선 중심 도로의 땅이 갑자기 꺼지는 일이 생겼습니다. 길이 30m짜리 초대형 싱크홀입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교통 신호등이 순식간에 땅속으로 사라집니다.

위태롭게 걸려 있던 도로 일부는 차례차례 떨어져 내렸고, 폭발음도 이어졌습니다.

새벽 5시 15분, 일본 후쿠오카 중심부, 신칸센 종점인 하카타역 앞입니다.

길이 30m, 폭 27m, 깊이는 15m에 이르는 초대형 땅 꺼짐, 즉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가스 누출, 또 수도관 파열에 따른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일대에는 대피권고가 내려졌습니다.

[현지 회사원 : 건물 안으로 가스가 새어 들어와 대피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근처 길에도 가스 냄새가 납니다.]

후쿠오카 시는, 현장 주변에서 진행되던 지하터널 공사가 이번 사고를 부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공식 사죄했습니다.

인적이 드문 새벽에 발생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일대 상가와 교통기관에 전기공급이 중단돼 밤늦게까지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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