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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대부' 송성각 체포…관련 수사 급물살

<앵커>

최순실 씨를 등에 업고 문화계를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 씨의 대부로 통하는, 송성각 전 콘텐츠 진흥원장이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관련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수의 차림을 한 송성각 전 한국 콘텐츠진흥원장이 호송 버스에서 내려 검찰청사로 들어갑니다.

검찰은 어젯(7일)밤 송 전 원장을 자택에서 체포했습니다.

송 전 원장은 차은택 씨와 함께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인 '포레카' 지분을 강제로 사들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포레카를 인수한 광고업체 대표에게 지분 80%를 넘기라고 요구하면서 세무조사를 하거나 묻어버릴 수 있다는 등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송 전 원장이 콘텐츠진흥원장으로 재직하면서 공사 수주 대가로 3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송 전 원장은 차은택 씨와 광고 업계 오랜 선후배 사이로 차 씨의 대부로 불립니다.

차 씨가 문체부장관 자리에 앉히려다 청문회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차관급인 콘텐츠진흥원장 자리를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에 머물던 차은택 씨는 조만간 귀국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공항에서 차 씨를 긴급체포해 곧바로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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