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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공안, 탈북민 살던 집에 도청기 설치해 감시"

북한 공안 요원들이 최근 탈북민이 살았던 가정집에 은밀한 방법으로 도청기를 설치해 감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는 8일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 "최근 탈북민 가족에 대한 국가안전보위부(성)와 인민보안부의 감시가 예사롭지 않다"면서 "(공안 요원들이) 가정집을 방문해 은밀한 곳에 도청기를 붙여놓고 감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공안 요원들이 설치한 도청기는 어느 탈북민 가정집의 식탁 밑에서도 발견됐고, 다른 집의 자전거에서도 발견됐다.

소식통은 "이 때문에 탈북자 가족들은 큰 정신적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외부 사람이 방문했을 경우 꼭 집안을 점검하고 있으며 집안에서도 꼬투리 잡히지 않게 언행도 조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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