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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5차선 도로 '폭삭'…길이 30m 초대형 싱크홀

<앵커>

오늘(8일) 새벽, 일본 후쿠오카에서 아찔한 도로 함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5차로 도로 일부가 통째로 무너져, 길이 30m 폭 27m의 초대형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교통 신호등이 순식간에 땅속으로 사라집니다.

위태롭게 걸려 있던 도로 일부도 무너져 내립니다.

오늘 새벽 5시 15분쯤, 일본 후쿠오카 중심부, 신칸센 종점인 하카다역 앞 도로 모습입니다.

길이 30m, 폭 27m, 깊이는 15m에 이르는 초대형 땅 꺼짐, 즉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폭발음도 들렸고, 주변 건물부지에도 일부 함몰 현상이 나타나 일대에는 대피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현지 회사원 : 빌딩 안에 가스가 들어와 일단 대피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근처 길에서도 가스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가스 누출 가능성에 대비해 반경 수백m 이내에 화기 사용을 금지하고, 교통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적이 드문 시간대에 발생해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후쿠오카 시는, 현장 주변에서 지하터널 공사를 하던 도중 새벽 5시쯤 물이 쏟아져 들어와 공사가 중단됐다면서, 지하터널 공사가 이번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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