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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위기 극복" 야 "또다시 불통"…엇갈린 반응

<앵커>

박 대통령과 국회의장 회동에 대한 여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회동이 국정 위기 극복의 출발점이 될 거라 기대했지만, 야당은 대통령의 불통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과 국회의장 회동이 막혀 있는 정국에 물꼬를 트고 국정 위기 극복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야당 대표들이 회동에 참여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야당이 국정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민적 충격과 분노를 국회에서 책임과 역할로 극복해하며 대결과 혼란으로 키워선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야당과 사전에 상의하지 않고 진행된 이번 회동이 일방통행식 국회 상륙 회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기동민 대변인도 총리 권한을 어떻게 나누겠다는 것인지 모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박 대통령 상황 인식이 여전히 안이한 거 같다며 1, 2차 사과 담화처럼 정국을 더욱 꼬이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특히 박 대통령이 해야 할 말을 하지 않았다며, 2선 후퇴나 탈당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 점을 꼬집었습니다.

이에 앞서 야 3당 일부 의원과 보좌진들은 국회에 등장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국정 2선 후퇴와 하야를 주장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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