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내일 서울서 군사정보협정 2차 협의…타결 임박한 듯

한국과 일본 정부가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위한 2차 과장급 실무협의를 내일(9일) 개최합니다.

국방부는 "한일 양국 외교·국방 당국이 내일 서울에서 2차 실무협의를 한다"며 "1차 협의에 이어 협정 문안을 중심으로 관련 사항 전반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무협의는 국방부 청사에서 열리며 한국의 외교부 동북아1과장과 국방부 동북아과장,일본의 외무성 북동아과장과 방위성 조사과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1차 실무협의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한일 양국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6월 협정 문안을 완성하고 체결 직전까지 갔던 만큼, 실무협의를 빠르게 진행해 올해 안으로 협정을 체결한다는 입장입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2012년에 이미 문안이 대부분 합의가 된 상황"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문안 정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