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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성경으로 알아보는 최순실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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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7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순실 게이트 사태를 성경에 나온 ‘선악과’에 비유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자리에서 “성경에 보면 금지되어 있는 선악과 과일 하나 따먹은 죄로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났고, 자손 대대로 벌을 받고 있다”고 말한 뒤 “한 간교한 사람을 분별하지 못해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사람이 평생 쌓은 명예와 업적과 수고를 다 잃었다”고 발언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박 대통령을 ‘아담’으로 비유하는 한편, 최순실을 ‘간교한 뱀’으로 비유하며 모든 책임을 최순실에게 돌린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성경 발언 뒤 “고립무원의 대통령이 힘들게 이 난국의 무게에 짓눌려 힘들어하시고 괴로워 신음하시는데 나 혼자 마음 편하자고 유유히 거취를 떠나는 의리 없는 사람 되기 싫다.”면서 사실상 지도부 사퇴 의지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의 발언 전,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이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회의장에서 빠져나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퇴 의지가 없다는 것을 강하게 나타낸 겁니다. 성경 내용까지 인용해가며 박근혜 대통령 지원에 나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어제 발언,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정경윤 / 구성: 황승호 / 편집: 김인선 / 영상취재: 이재경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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