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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이메일' 무혐의 결론…美대선 승부수는?

<앵커>

그 어느 선거보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우리시각으로 오늘(8일) 시작됩니다. 판세는 클린턴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여전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초접전 양상입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막바지 대선판을 흔들었던 FBI의 이메일 재수사가 무혐의로 결론났습니다.

코미 FBI국장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재수사 결과 지난 7월 내렸던 불기소 권고 결론을 바꾸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선거를 11일 앞두고 나온 FBI의 재수사 발표로 클린턴의 지지율은 떨어졌고 대선판은 요동쳤습니다.

FBI가 재수사 착수 9일 만에 무혐의 처리한 것은 대선개입 논란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클린턴은 큰 짐을 덜고 막판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클린턴/美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우리 함께 결국은 사랑이 증오를 이긴다는 것을 보여줍시다.]

트럼프는 면죄부를 준 거라며 지지층 결집을 위한 소재로 활용했습니다.

[트럼프/美 공화당 대통령 후보 : 조작된 것입니다. 클린턴이 유죄란 것은 그녀도 알고 FBI도 알고 있습니다.]
 
여론조사를 종합한 판세는 46.6대 44.8.

클린턴이 오차범위 내 불안한 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투표에서 클린턴은 히스패닉과 흑인, 여성층에 트럼프는 중산층 이하 백인 노동자층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누가 더 많은 지지층을 특히 경합주 투표소로 이끌어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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