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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미러 없는 차' 나온다…이르면 내년 출시

<앵커>

앞으로는 사이드미러가 없는 차를 도로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부가 사이드미러를 카메라 모니터로 대신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 업체들이 앞으로 개발하겠다며 내놓은 사이드미러 없는 승용차입니다.

양옆에 달려있는 카메라를 통해 차량 후방이 모니터에 나타납니다.

사이드미러의 단점인 뒤 차량과의 거리 왜곡이나 눈에 안 보이는 사각지대도 없어져 안전운전에 도움이 됩니다.

[조성호/카메라 개발업체 대표 : 카메라가 90도 각도이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없어집니다. 사이드미러 자리에 그대로 붙이기 때문에 쉽게 변경 가능합니다.]

또 공기저항을 줄일 수 있어 연비도 높아집니다.

[조진수 교수/한양대 응용공기역학연구소 : 자동차 공기역학 중 가장 중요한 게 단면적입니다. 사이드미러를 줄이게 되면 공기저항이 2~3% 줄게 되거든요.]

자동차 업체들은 관련 기술을 오래전에 개발 완료했지만, 정작 상업화에 나서지 못해왔습니다.

현행법이 사이드미러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처럼 시대에 뒤떨어진 관련 법을 개정해, 내년부터는 사이드미러 등 자동차 후사경을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또 11일부터 일반 고속도로에서 민자고속도로로 진입할 때 통행료를 중간 정산하지 않고 최종 출구에서만 내도록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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