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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14개월 식물대통령 바람직하지 않아"…대통령 퇴진 거듭 촉구

安 "14개월 식물대통령 바람직하지 않아"…대통령 퇴진 거듭 촉구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오늘(7일) SBS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식물 대통령 상황으로 14개월을 가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그동안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총리가 국가를 끌고 가는 것이 바람직한지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아예 퇴진해야 하는지, 또는 대통령직을 유지한 채 2선으로 물러나야 하는지'를 묻는 앵커 질문에 답한 것으로, 사실상 박 대통령이 완전히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입니다.

안 전 대표는 "어떤 분들은 헌정중단 상태를 우려하지만, 대통령 유고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헌법에 이미 다 규정돼 있다"며 "헌정 중단 사태는 쿠데타 같은 상황에서만 가능한 것"이지 지금 상태에서 우려할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거국중립내각 총리가 내치를 맡고, 박 대통령은 외교·국방만 담당하는 역할 분담론도 옳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여러 외국 사람들과 얘기를 나눈 결과 외국에서 우리나라 대통령을 이미 외교상대로 인정하지 않더라"면서 "내치는 총리에게, 외교는 대통령에게 맡기자는 주장은 현실을 잘 모르는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나 안 전 대표는 시급한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새 총리를 논의하기 전에, 이르면 이번 주라도 신임 경제부총리를 뽑아 검증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개헌 시기와 관련해선 다음 정부 초반이 적절하다고 제시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개헌을 한다면 전 국민 투표를 거쳐야 하는데 그때까지 경제나 외교상황이 버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개헌은 다음 정부 초기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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