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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통령 '유고상태'로 외교안보 위기…당이 잘 대응해야"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오늘(7일) "대통령이 유고 상태나 마찬가지"라며 "그럼에도 외교·안보·통일 문제에서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이 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민주당 통일·외교·안보 자문위 의장으로 선임된 이 부총리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겪는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면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내일이 미국 대선인데, 누가 되더라도 보호무역주의는 강화될 전망"이라면서 "요즘처럼 수출이 저조한 때에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경제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후보의 요청으로 북미회담이 비공식으로 추진됐다고도 하고, 제가 지난 8월 미국에 가서 얘기를 듣기로는 미국도 북핵 확산을 막는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며 "클린턴이 미국 대통령이 되면 북미 간 대화가 진전될 가능성이 있으며 중국과의 관계도 이에 따라 설정될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정부를 운영해보니 총리가 갈 수 있는 회의가 있고 대신할 수 없는 회의가 있다. 대통령이 갈 곳에 총리가 대신 가면 큰 나라 대통령들은 상대도 안해주더라"며 "1년 4개월간 대통령이 직접 가야 하는 정상회담이 6개 이상인데, 외교적 타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것이 국방부의 자세"라며 "민주당 대표가 초청해 당부 말씀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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