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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도피 중인 차은택, 부동산 팔아 현금화 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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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도피 중인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 차은택 씨는 곧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검찰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들어오지 않고 그동안 자신의 강남 부동산을 팔아 현금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순실 씨와 손잡고 문화 이권 사업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 씨는 조만간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검찰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도 "차 씨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귀국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 씨는 이미 여러 명의 법률대리인을 선임했으며, 검찰은 이들 변호사를 통해 차 씨의 중국 내 소재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입국 시 통보조치된 차 씨가 귀국할 경우 공항에서 바로 체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차 씨와 가족 명의의 금융거래 계좌 추적에 들어가자, 차 씨는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을 현금으로 바꾸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차 씨 부인 오 모 씨는 그제 차 씨 명의 보험을 담보로 1억 5천만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차 씨 명의의 서울 논현동 건물도 급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인중개사 : ((건물은) 얼마 정도 하나요?) 75억 원 정도요. 욕심을 더 내면, 80억 원도 갈 수 있어요.]

검찰이 차 씨에 대한 자산동결조치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오노영)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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