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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분노 확인한 청와대, 오늘 '영수회담' 제안

<앵커>

서울 도심에 20만 명이 모인 지난 주말 민심의 분노를 확인한 확인한 청와대는 오늘(7일) 여야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공식 제안합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빠르면 오늘 권한 이양에 대해 직접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움직임은 이승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과 허원제 정무수석이, 오늘 오전 국회를 찾아 여야 대표를 차례로 만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대국민 담화'에서 제안한 '여야 3당 대표와의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섭니다.

[한광옥/청와대 비서실장 :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존중하면서 힘을 모아야 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야당 설득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권한 이양 의지를 확인하고 야당을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을 여러 각도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선, 박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이나, 조만간 있을 종교계 지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책임 총리 보장'과 '2선 후퇴'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힐 계획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총리 내정자 지명과정에서 야당과 사전 협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설명과 사과를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또, 야당과의 원만한 협의를 위해 야당 설득 전에 김병준 내정자 청문회를 열어달라는 요구서를, 국회에 보내진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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