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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골퍼' 홍진주, 10년 만에 우승 차지했다

<앵커>

국내 여자 프로골프에선 '엄마 골퍼' 홍진주 선수가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공동선두 허윤경-장수연에 2타 뒤지던 홍진주는 16번과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합계 6언더파로 동타를 이뤘습니다.

세 선수가 펼친 연장전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었습니다.

파5 18번 홀에서 치러진 1, 2차 연장전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해가 졌습니다.

국내 여자프로골프 사상 처음으로 조명을 켜는 진풍경이 펼쳐진 가운데 챔피언은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나왔습니다.

장수연이 샷 난조로 경쟁에서 먼저 밀려났고, 허윤경도 파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33살의 엄마 골퍼는 침착하게 파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야간 혈투를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홍진주는 눈시울을 붉히며 3살배기 아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홍진주/KLPGA 통산 2승 : 10년 만에 우승하게 되어서 기쁘고 식구들 생각이 제일 많이 났고 (마지막) 파 퍼팅 때 많이 떨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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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월드컵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심석희가 여자 1천500m 금메달을 차지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라이벌 최민정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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