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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결승골!…FC 서울, 짜릿한 역전 우승

<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 서울이 극적인 역전 우승을 했습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박주영의 결승 골로 선두였던 전북을 꺾고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 3만 3천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서울과 전북은 뜨겁게 맞붙었습니다.

다득점에서 앞선 선두 전북은 비기기만 해도 되고, 2위 서울은 반드시 이겨야 되는 상황에서 서울이 후반 13분 빠른 역습에 이은 박주영의 한 방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윤일록의 대지를 가르는 듯한 패스를 받아 강력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박주영도 특유의 기도 세리머니 대신 이 순간만큼은 윗옷까지 벗고 포효했습니다.

이후 전북의 파상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낸 서울은 1대 0으로 이기고 4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선수들은 한데 엉켜 팬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시즌 도중 최용수 감독에서 황선홍 감독으로 교체되는 어려움을 딛고 통산 6번째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박주영/FC서울 공격수 : 축구 인생에서 많은 골을 넣었지만, 손가락 안에 꼽을 만한 정말 기쁜 골이었던 것 같습니다.]

충격적인 심판 매수 사건으로 승점을 9점이나 깎였던 전북은 3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치열한 순위싸움이 펼쳐졌던 2016년 K리그는 짜릿한 반전 드라마로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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