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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집회 참가한 여고생 때린 보수단체 회원 조사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촛불집회에 참석한 여학생을 때린 보수단체 회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보수성향 단체인 '엄마부대' 대표 63살 주옥순 씨를 연행해 조사했습니다.

주 씨는 오늘 오후 5시 20분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빌딩 남측 보도에서 집회에 참석한 여고생 16살 김 모 양의 얼굴을 한 대 때린 혐의를 받습니다.

주 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 양이 자신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김 양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양과 주 씨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실제로 김 양이 주 씨를 카메라로 촬영했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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