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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故 백남기 영결식 집결…"총리 지명 철회"

<앵커>

야당 지도부가 고 백남기 농민 영결식에 집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김병준 국무총리 지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퇴진운동에 나설 거라며 압박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 지도부는 야당과 상의하지 않은 김병준 총리 지명을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직접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계속 국민의 뜻을 거역한다면 정권 퇴진운동에 들어갈 것을 이 자리에서 재차 경고합니다.]

야권의 대권 주자 내에선 하야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무너진 헌법정신과 무너진 정의를 새롭게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온몸 다 던지겠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이제 우리가 불의한 권력의 정점 박근혜 대통령을 하야시키겠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오늘(5일)은 현 정국과 관련해 말을 아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김병준 총리께서 자진 사퇴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하셨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영결식에 이어진 촛불집회에는 야당 의원 2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대권 주자 가운데는 박원순 서울시장만 거리집회에 나섰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도부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장외투쟁에 참여했다가 자칫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단 판단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다만 다음 주말 당 차원에서 대규모 전국당원 집회를 열어 청와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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