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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 미수' 혐의 추가…안종범 구속영장 청구

<앵커>

이번엔 검찰 수사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해서 검찰이 새로운 혐의를 추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민경호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혐의 외에 또 어떤 혐의가 추가됐죠?

<기자>

바로 강요 미수입니다.

검찰이 안종범 전 수석에게 적용한 혐의 내용에는 이른바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씨가 등장합니다.

차 씨의 측근인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광고회사 포레카를 인수한 중소 광고사에 지분 80%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왔는데, 안 전 수석이 여기에 관여했다는 겁니다.

안 전 수석 구속 여부는 내일(5일) 낮 2시에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안 전 수석은 "재단 기금 모금을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뒷받침할 증거자료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최순실 씨가 어젯밤 구속됐는데 오늘 박 대통령이 담화한 사실을 알고 있겠죠?

<기자>

실시간으로 TV를 보지는 못했겠지만, 담화 발표 소식은 분명히 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구속된 데 이어 언니라고 따르던 박 대통령마저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할 처지에 놓이면서, 최 씨가 받았을 충격은 컸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 씨의 변호인은 "최씨가 법원의 구속 결정에 승복한다"면서도, "혐의를 인정하는 건 아니며, 앞으로 검찰 수사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에 대해 최순실 씨와 어젯밤 체포한 정호성 전 비서관을 대질시켜 신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진행 : 태양식,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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