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최순실 사태에 따른 도심 집회에 대해 "무엇보다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라고 말했습니다.
황 총리는 오늘 오전 서울청사에서 열린 부총리협의회에서 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황 총리는 "이번 주말 도심 집회와 함께 고 백남기 농민 영결식이 예정돼 있고, 동시에 주한 외국공관의 행사가 진행"된다면서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집회에 참여하는 분들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또 "경제 상황이 어렵지만, 청년 일자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잘 집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올해 김장철 배추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급안정물량 2만 1천톤을 확보·비축하고, 김장 성수기에 집중적으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협의회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이준식 사회부총리와 외교, 국방, 행정자치부,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