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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검찰 조사·특검 수용"…"성역없는 수사를"

박 대통령 "검찰 조사·특검 수용"…"성역없는 수사를"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평등은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 죄를 지었으면 누구든 평등하게 벌을 받아야 한다."(네이버 아이디 'sshk****') "대통령이 늘 해왔던 말, 성역없는 법과 원칙. 검찰은 그대로 하면 된다."(다음 아이디 '최창환')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모두 제 잘못"이라고 사과하며 검찰 수사와 특별검사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누리꾼들은 성역 없는 수사를 주문했다.

네이버 아이디 'jmkm****'는 관련 기사에 "현직 대통령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예의는 필요할지 모르겠으나 똑같이 강도 높게 철저하게 조사하고 조사받아야 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어 "검찰이 얼마나 공정하고 엄중하게 강력하게 조사하는지 모든 국민이 지켜보겠습니다. 국민 수준 높습니다"라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ts78****'는 "그래 수사받고 죄 있으면 죄값 치르면 된다. 더 이상 덮어서 좋을 것 없다"라고, 아이디 'jiho****'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제대로 수사해라"고 썼다.

하지만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한다"는 대통령의 담화 내용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하야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적지 않았다.

다음 아이디 'lilliana'는 "구체적으로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한 게 없고 감정에만 호소한 담화네요"라고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이용자 's9****'는 "진심 어린 사과란 그에 상응하는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이버 누리꾼 'kims****'는 "국민이 원하는 건 사과문이 아니라 하야하고 일반인이 되어서 충실하게 조사받고 죄가 있으면 처벌받는 거다. 그리고 나서 진심으로 반성한 후 사과하면 용서할지도"라고 적었고, 다음 아이디 'krtop'은 "국민과 나라를 생각한다면 즉각 하야하고 공정한 검찰 수사에 응하시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네티즌 'hati****'는 "하야하는 게 상식이고 올바르다. 하지만 경제가 바닥으로 치닫고 국정 혼란에 외교도 추락하고 있다"며 "괘씸하고 어이가 없어서 분통이 터지지만, 총리가 운영하는 쪽으로 국정 운영은 정상으로 돌아와야 할 시점"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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