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년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4일)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에서 필요하다면 자신 역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일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데 최대한 협조하겠다면서 이미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에도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검찰은 어떠한 것에도 구애받지 말고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엄정한 사법처리가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현직 대통령은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된 적이 없으며 방문이나 서면, 소환 등 어떤 형태의 조사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