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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IS…1년 만에 지도자 음성 파일 공개

<앵커>

이라크가 IS의 거점인 모술 시내까지 쳐들어가자 IS가 다급해졌습니다. 크게 다쳤다던 지도자의 육성을 1년 만에 공개하면서 테러를 선동했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라크 연합군 탱크를 향해 IS가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합니다.

이라크군이 모술 시내로 진입하며 숨통을 조여오자 IS의 자폭 공격은 횟수와 강도에서 더 극렬해지고 있습니다.

압박이 거세지자 IS는 예언자의 약속이라며 음성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IS 지도자 알 바그다디 라고 주장하는 목소리는 조직원들에게 결사항전을 지시했습니다.

[IS 지도자 알 바그다디 추정 : 너희의 땅을 명예롭게 지키는 것은 수치스럽게 후퇴하는 것보다 1천 배는 더 쉽다. 코란과 함께 싸워라.]

또, 사우디와 터키를 지목하며 추종자들의 테러를 선동했습니다.

알 바그다디가 맞다면 1년 만에 육성을 공개한 겁니다.

IS 지도부가 이미 모술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상설이 나도는 알 바그다디는 아직 모술에 머물고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녹음한 시점은 알 수 없지만, 줄곧 베일에 숨어 있던 바그다디가 육성을 공개한 것은 IS가 모술 전투에서 심각한 위기에 몰렸음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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