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 대통령 오늘 대국민 담화…"검찰 수사 응할 듯"

<앵커>

박근헤 대통령이 오늘(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순실 씨 국정 개입 사건에 대해 거듭 사과하고 검찰 수사에도 응하겠단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담화엔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국회에 당부하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한 지 열흘 만에, 오늘 오전 대국민 담화를 합니다.

박 대통령은 우선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에 대해 직접 진솔하게 해명하고 거듭 사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 검찰의 조사에도 적극 응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정국 수습책으로 '김병준 책임 총리'를 제시한 자신의 진정성을 설명하고, 야당을 비롯한 국회가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헌정 중단과 국정 공백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모든 걸 내려놓고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이른바 '문고리 3인방'과 우병우, 안종범 수석을 잘라내고 참여정부 핵심 인사를 총리로 내정해도 비판 여론이 거센 현 상황을 최선을 다해 풀어보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 이어, 야권 지도부와도 만나 협조를 구하는 등 후속 조치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