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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비서실장에 'DJ맨' 한광옥 임명…야권 '싸늘'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총리 내정자 발표에 대한 정치권의 이런 반발에도 불구하고 어제(3일)는 청와대 보좌진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김대중 정부에서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새 비서실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전주 출신으로 4선 의원을 지낸 한광옥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동교동계 핵심이었습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초대 노사정위 위원장과 대통령 비서실장, 새천년민주당 대표를 지냈습니다.

2012년에 박근혜 후보 대선 캠프에 합류했고 현 정부 출범 뒤엔 국민대통합위원장이란 직책을 맡아 왔습니다.

[한광옥/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를 회복하고 민의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 될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정무수석에는 기자 출신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친박계로 분류되는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 부위원장이 기용됐습니다.

김병준 총리 카드에 이어 한광옥 비서실장 카드를 꺼내 든 것은 과거 진보정권 인사를 기용함으로써 거국 내각과 통합의 모양새를 갖춰 여론과 야당을 설득해 보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두 사람에 대해 이미 친노와 DJ 진영에서 보따리를 쌌던 사람이라며 화해를 얘기하지 말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여당은 신임 비서실장의 풍부한 경험에 기대를 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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