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태, 연예계로 번지나?…“특정 연예인 밀어주기 의혹”

국정농단 의혹의 최정점에 있는 최순실 일가의 사태가 연예계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최순실 일가가 연예계 사업에 침투를 해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3일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가 연예계 사업에 침투를 많이 해있고 그들과 연계된 특정 연예인에게 특혜를 줬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안의원은 “두 사람이 연예계 사업에 뛰어들어 연예계를 장악하려고 했던 정황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면서 “10년 전 장 씨의 모친인 최순득 씨가 유명한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 축구단'을 다니면서 밥을 사주며 연예계에 자락을 쭉 만들어 놓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회오리 축구단’의 한 멤버이자 대중적인 이미지의 MC 조모 씨는 장시호와 수년간 깊은 친분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조 씨가 장시호 씨의 아들의 돌잔치 사회를 보거나 개인적인 행사를 맡아줄 정도로 친한 사이로 안다.”고 설명했다.

또 안 의원은 국내 유명 가수 A씨가 장시호 씨로부터 특혜를 받았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최순실 씨와 오랜 친분이 있고 장시호 씨와도 아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그 가수가 국제행사에서 생뚱맞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초대돼 노래를 부른다. 유독 그 가수만 싹쓸이하는 그런 행태가 지난 몇 년 동안 보였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