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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NC에 4연승…KS 2연패·21년 만의 통합 우승

두산, NC에 4연승…KS 2연패·21년 만의 통합 우승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이 NC에 4연승을 거두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두산은 창원 마산 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8대 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선발 유희관 투수가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선제 솔로 홈런을 비롯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양의지는 2회 NC 선발 스튜어트의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6회에는 원아웃 1,2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우익수 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까지 이어지면서 두산은 4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그리고 4대 0으로 앞선 9회 오재원의 쐐기 3점 홈런과 에반스의 1타점 적시타로 4점을 추가하며 완승을 거뒀습니다.

NC는 9회말 테임즈의 솔로 홈런으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지만 시리즈 내내 무기력한 타선으로 4경기에서 2득점에 그치며 한국시리즈 역대 최소 득점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두산은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5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습니다.

또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동시에 제패하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 지휘봉을 잡고 프로 사령탑으로 데뷔한 지난해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은 데 이어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반면, 2013년 1군 무대 진입 후 4시즌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NC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쓸쓸히 퇴장했습니다.

김경문 NC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네 번째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지만 이번에도 첫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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